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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페이지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카테고리 없음 2021. 9. 15. 13:30반응형
죽음의 수용소에서 _ 빅터 프랭크
#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 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 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원하는 대로 확실하게 행동 할 것을 권한다.
#우스꽝스럽게 헐벗은 자신의 생명 외에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니체>
#남은 것이라고는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뿐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글자 그대로 우리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뿐이었다.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어둠 속에서도 빛이 있나니. ‘Et lux in tenebris lucet
#그들은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결국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확인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일과,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하는 것을 두려워 했다. 이것은 운명이 자기를 지배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운명이 영향을 주는 일을 피했고, 대신 운명이 자기에게 정해진 길을 가도록 했다.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백범 김구 선생>
#’내가 새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도스토예프스키>
#그들의 시련은 가치 있는 것이었고, 그들이 고통을 참고 견뎌낸 것은 순수한 내적 성취의 결과라고 할 수있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 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finis 라는 라틴어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끝이나 완성을 의미라고, 하나는 이루어야 할 목표를 의미한다.자신의 ‘일시적인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울 수가 없다.
#예를 들자면 실직자가 이와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있다. 그의 삶 자체가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도 없고, 목표를 세울 수도 없다. 실직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고서를 보면 그들이 아주 기이한 형태의 변형된 시간 감각-내면의 시간-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수감자들 역시 기이한 ‘시간 감각’을 경험했다. 시시때때로 자행되는 폭력과 배고픔이 하루를 꽉 채우고 있는 수용소에서는 하루라는 작은 단위의 시간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보다 긴 단위의 시간, 예를 들자면 일주일은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 (중략) 우리의 시간 감각이 얼마나 역설적이었던가!
;가끔은 그 고통의 시간은 시간을 역행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내 고통의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어떠한 기억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서 신께선 자잘한 고통의 시간을 주어 삶이 너무 빠르게만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미래의 목표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퇴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몰두한다.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순간이 고통이기를 멈춘다.”<스피노자,윤리학>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니체>
;혼자서도 울지 못하는 밤이 올때 공기는 더 단단해진다.
#경험뿐이 아니다. 우리가 그 동안 했던 모든 일, 우리가 했을지도 모르는 훌륭한 생각들, 그리고 우리가 겪었던 고통, 이 모든 것들은 비록 과거로 흘러갔지만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존재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간직해 왔다는 것도 하나의 존재방식일 수 있다.
;우리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이렇게 갇혀 있다가 석방된 죄수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을 정신의학적인 용어로 ‘이인증’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꿈처럼 비현실적이고, 있을 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지난 몇년간, 우리가 얼마나 많이 꿈에게 사기를 당해 왔던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말하자면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이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보고있다.
#물론 마음 속이 숨겨져 있는 내적 갈등을 감추기 위해 가치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중략) 만약 그때 이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가면 벗기기’를 하는 심리학자가 실제로 벗기는 것은 그 자신의 ‘숨겨진 동기’, 즉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순수한 것, 진정으로 인간적인 것을 무시하고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필요한 자기 자신의 무의식일 뿐이다.
#사람은 어느정도 긴장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할 나 사이에 놓여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실존적 공허는 대개 권태를 느끼는 상태에서 나타난다. 인간은 고민과 권태의 양 극단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도록 운명지어진 존재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이 이해가 갈 것이다. 실제로 요즘은 고민보다는 권태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이 문제 때문에 정신과의사를 찾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확실하다.
#”인생을 두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로고테라피의 행동강령>
; 영화 어바웃 타임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있는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조언을 따라 다시 하루를 사는 내용이 나온다. 인생은 사소한 것이다. 카페의 직원에게 웃으며 답하고, 큰 일을 앞둔 동료에게 긴장을 풀도록 하는 농담같은 것 하루하루 사소한 순간이 쌓여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만들어 진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스스로 봉사할 이유를 찾거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통해- 그은 더 인간다워지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
#삶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두번째 방법은 어떤것- 선이나 진리, 아름다움-을 체험하은 것,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거나(마지막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유일한 존자로 체험하는 것, 즉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자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나 혹은 자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경우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시련의 불가피성이다. 이런 시련의 도전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은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를 갖게 되며, 그 의미는 글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존된다. 다시 말해 삶의 의미는 절대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시련의 잠재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재가 본질적으로 일회적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는 로고테라피는 염세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원은 생각의 아버지’라는 말을 ‘공포는 사건의 어머니’라는 말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쾌락은 어떤 행위의 부산물로, 파생물로서 얻어지는 것이고, 또 그렇게 얻어져야만 한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도가 되면 그것은 파괴되고, 망가진다
#왜냐하면 환자가 그동안 정신분석에 관한 책을 읽고 자신의 충격적인 경험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살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예기불안은 자신의 여성다움을 확인하고 싶다는 과도한 의욕과 함께 상대편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과도하게 주의를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전통적인 정신치료에서는 그 병이 생기게 된 원인을 알아내 그것이 근거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어린 시절에 어떤 원인이 병을 일으킬 수 있고, 성인이 된 후 전혀 다른 원인이 이 병을 치유해 줄 수 있다”<에디트 바이스코프 요엘슨>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 주는 상황을 변화시킬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롱은 자기 목을 부러뜨리도록 선택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 일 때문에 자기자신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삶의 순간들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시간들이 끊임없이 죽어가고 있으며, 지나간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위대한 덕은 그것을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실현시키는 것도 힘들다. Sed omnia praeclara tam difficila quamrara sunt<스피노자 윤리학>반응형